'엄마를 부탁해'

이 책은 언제나, 무조건 자식을 위해 헌신한 어머니를 잃어버린 가족들의 이야기이다.

엄마를 잃고나서, 그제서야 엄마의 빈자리를 너무나 크게 느끼게 되는데, 이미 늦어버린 사실에 너무나 속상하고 안타까워하는 그런 슬픔이 생생히 담겨있는 소설이다.

책 곳곳에서 나오는 사소한것들이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. 평소에도 자주 잊어버리고 글도 읽을 줄 모르는 엄마. 자주 잊어버리는 엄마를 자식들은 알아채지 못했다. 그리고 그것을 너무나 늦게, 엄마를 잃어버리고 나서야 알아차리게된다.

책 속의 대사 중 '너에게 엄마는 처음부터 엄마였다.'라는 내용이 아무것도 아닌 것같지만 가장 인상깊게 남았던것 같다. 엄마에게도 첫걸음을 뗄때가, 세살때가, 스무살이 있었다는 것을 상상해보지 않은 것을 꾸지람하는 내용이었는데, 이 대사를 통해, 이 책을 통해 나도 엄마의 소중함을 또한 엄마의 옛 추억을 얘기해보고 생각해볼 수 있어 뜻깊었다. 지금 시기에 이 책을 읽는다면 너무나 도움이 될 것 같다.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