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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월 13일(월) 1학년 3차시 국어
작성자
최소정
등록일
2020. 4. 13
조회수
75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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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러분~ 오늘은 가평중 홈페이지를 활용한 국어 온라인 학습의 마지막 날입니다.

여기까지 꾸준히 따라와준 친구들 정말 수고했어요.^^

16일에는 온라인 개학을 하여 국어수업을 진행합니다. 일단 온라인 개학을 하면 ebs온라인 클래스에서

ebs강의를 활용하여 수업을 듣고, 선생님이 첨부한 활동지를 풀어서 제출하도록 할 예정입니다.

 

오늘은 문학 작품에서 사용되는 표현 기법 중 '반어'와 '역설'이라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 거에요^^

먼저 반어는 '아이러니'라고도 하며, 작가가 자신이 진심으로 표현하고 싶은 내용은 숨기고, 그것과는 반대로 말하는 것을 말합니다. 반어에는 대표적으로 2가지 유형이 있는데 오늘은 대표적인 '언어적 아이러니'를 중심으로 알고 넘어가세요!

 

*언어적 아이러니: 겉으로 드러난 언어 표현이 숨어 있는 내용과 정반대인 경우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ex: 나 보기가 역겨워 / 가실 때에는/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

 ->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김소월의 '먼 후일'의 구절입니다. 시적화자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상황에서 절대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고 하죠? 그런데 과연 그게 진심일까요? 아니겠죠

 

다음은 '역설'입니다. 많은 학생들이 반어와 역설을 헷갈리지만 전혀 그럴 것이 없어요~ 역설은 딱 어떤 구절을 보았을 때 의미가 모순되고 이치에 맞지 않지만 그 속에는 작가가 전달하려고 했던 어떠한 진실이나 진리가 있습니다.^^

여기서도 '역설'의 대표적 유형인 '표층적 역설'을 중심으로 알고 넘어가봅시다.

 

*표층적 역설: '모순 어법'이라고도 하며 수식어와 피수식어 사이에 어떤 모순이 생겨나는 경우이며 즉 서로 반대 개념을 가지거나 문맥에서 같이 사용될 수 없는 말이 함께 사용된 경우이다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ex: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       (유치환의 깃발)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찬란한 슬픔의 봄을              (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)

-> '아우성'이라는 것은 사람들이 아우성을 칠 때를 생각해보면 엄청 시끄러운 모습을 말하죠? 그런데 이러한 아우성을 '소리가 없다'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완전히 모순이 됩니다. 하지만 시인은 소리를 내지 않고 깃발이 흔들리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죠.

-> 봄이 '찬란'하고 '슬프다'는 표현을 쓰고 있네요. 우리가 흔히 생각할 때 '찬란하다'는 '빛이 나고 화려하며 아름답다'와 같이 긍정적인 단어입니다. 하지만 동시에 '슬플' 수 있을까요? 모순이 되는 것이죠?

하지만 시인은 봄에 모란이 피기도 하지만 지기도 하기때문에 이렇게 표현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.^^

 

오늘의 내용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죠? 하지만 나중에 문학작품 안에서 여러분이 반어와 역설을 찾을 때 조금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. 하지만 오늘 배운 것을 기반으로 조금만 유연하게 생각한다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.

여러분~ 오늘은 마지막인 만큼 따로 학습지나 퀴즈활동은 주지 않겠어요^^ 정말 고생했습니다.

온라인 개학 후 만나요~~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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